슬립루틴 어플 사용 후기

슬립루틴을 사용해 보고 적는 후기입니다.

저는 잠에 예민한 스타일입니다. 그렇다고 잠을 못 자는 건 아닌데 꿈을 많이 꾸는 편입니다. 보통 수면 분석 어플의 경우 유료가 많고 그렇게 효과가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잘 사용을 안 해봤습니다. 사실 잠을 아예 못 자는 스타일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이번에 우연히 슬립루틴이라는 어플을 접하게 되었고 사용해 보고 꽤 괜찮아서 후기를 작성해 보게 되었습니다.

 

숨소리로 분석하는 나의 수면 패턴

슬립루틴은 워치보다 정확하게 숨소리로 간편하게 수면을 측정한다고 광고합니다. 저는 아직까지 스마트 워치가 없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어플이 나와줘서 매우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일단 자기 전에 내가 일어나야 할 시간을 설정해두고 핸드폰을 충전기와 연결하고 와이파이를 켜두고 자면 됩니다. 매우 간단하죠?

그러면 다음날 아침 저의 수면 패턴에 대해서 리포트가 도착합니다.

 

저의 금요일 수면 패턴입니다. 꽤나 안정적으로 잘 자고 있는 모습입니다. 꿈을 잘 안 꾸시는 분들의 렘수면 비율은 어떤 지 궁금하긴 합니다.

처음 초반에 잠들기 전에 '깸'으로 인식하다가 바로 일반잠에서 깊은잠으로 넘어가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딱 알람이 울리기 직전에 늘 렘수면 상태여서 그 부분도 매우 신기했습니다.

 

 

 

 

렘수면 상태에서 자연의 소리로 기분 나쁘지 않게 깨워주기

이 어플을 처음에 이용하게 된 가장 큰 계기이기도 합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알람 소리가 꽤나 공격적이어서 화들짝 놀라서 깬 경험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물론 저만 그럴 수도.. 있습니다..

(갤럭시를 사용하시는 부모님과 아이폰을 사용하는 저로서는 아래 영상이 매우 공감 갔습니다)

https://extmovie.com/freeboard/61481755

익스트림무비 - 안드로이드 Vs 아이폰 알람 차이

 

위에서 제가 일어나는 시간을 설정해 두고 잔다고 했는데 여타 알람처럼 동일합니다. 제가 일어날 시간을 설정해두고 그냥 자면 됩니다.

신기하게 알람이 딱 제가 설정해 둔 시간에 울리는 게 아니라 일어나기 30분 전부터 모니터링하다가 제가 어느 정도 잠이 깼다고 판단하면(렘수면 상태) 알람이 그때부터 울리게 됩니다.

아이폰처럼 공격적으로 울리는 게 아니라 자연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시냇물과 새소리 등등.. 을 처음엔 작게 들려주다가 소리가 점점 커지게 됩니다.

 

이 부분이 가장 어플을 사용하면서 좋았던 부분이었습니다. 사람이 생각보다 알람 소리에 받는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10분만 더 자야지.. 하면서 알람 계속 맞춰놓는 게 수면 관성을 키우기 때문에 하루종일 더 피곤하다고 합니다.

물론 규칙적으로 생활하시는 분들은 알람이 없어도 일어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저는 평소에 출근시간에 대한 제약이 없어서 피곤하면 더 자기도 하고 재택 하면 아침에 그냥 늦게까지 자기 때문에 알람이 없으면 원하는 시간에 일어날 수 없습니다

 

확실히 제 수면 상태를 모니터링하다가 어느 정도 얕은 잠을 자고 있을 때 서서히 소리를 올려가면서 깨워주니 자연스럽게 기상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항상 꿈을 꾸다가 깨곤 합니다..😅

 

수면검사 체험 이벤트 응모하기

현재 어플에서 4월까지 3번 정도 리포트를 생성하면 80만 원 상당의 수면검사 체험 이벤트도 응모할 수 있다고 하니 4월 30일 전까지 사용해 보시고 응모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